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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자는 동안 호흡수 세는 법
description: 주치의가 "자는 동안 호흡수를 세어 보라"고 했다면, 어떻게 세고 무엇을 기록해 두면 되는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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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At: 2026-08-05
sources:
- label: 반려동물의 만성심부전, 보호자가 직접 관리한다고?
url: https://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36566
- label: 심장병 강아지를 키운다면 알아야 할 관리지침
url: https://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81731
심장약을 먹기 시작하면 주치의가 이런 말을 합니다.
> "집에서 자는 동안 숨 쉬는 횟수를 세어 보세요. 분당 30회를 넘으면 연락 주세요."
처음 들으면 막막합니다. 언제 세야 하는지, 한 번을 어떻게 세는지, 세어놓고 뭘 해야 하는지 아무도 자세히 알려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그 빈칸을 채우기 위한 것입니다.
왜 자는 동안인가요
깨어 있을 때의 호흡수는 방금 뛰었는지, 더운지, 흥분했는지에 따라 크게 흔들립니다. 잠들어 있을 때는 그런 변수가 사라져서 날마다 비교할 수 있는 숫자가 됩니다. 그래서 '수면 호흡수(SRR, Sleeping Respiratory Rate)'라고 따로 부릅니다.
같은 이유로 매일 비슷한 상황에서 재는 것이 중요합니다. 낮잠과 새벽잠을 섞어서 재면 비교가 어려워집니다.
언제 재나요
· 아이가 완전히 잠든 뒤. 눈을 감고 있어도 얕게 깨어 있으면 숫자가 달라집니다
· 헐떡이지 않을 때. 더워서 입을 벌리고 헐떡이는 중이면 그날은 건너뛰고 다음에 재세요
· 가능하면 매일 같은 시간대. 대부분 잠들기 전 밤 시간이 가장 규칙적입니다
어떻게 세나요
1. 아이 옆에 조용히 앉습니다. 만지지 마세요 — 만지면 깹니다
2. 가슴이나 배가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을 한 번으로 셉니다.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를 따로 세면 두 배가 됩니다
3. 15초, 30초, 60초 중 하나를 정해서 셉니다
4. 15초를 셌으면 ×4, 30초를 셌으면 ×2 하면 분당 횟수가 됩니다
어두워서 잘 안 보이면 가슴 위에 손을 살짝 올려두는 대신 옆에서 실루엣을 보는 편이 아이를 덜 깨웁니다.
> 15초와 60초 중 어느 쪽이 좋을까요
> 짧게 셀수록 오차가 커집니다. 15초에 한 번을 잘못 세면 분당 4회가 틀어지니까요. 여유가 있으면 30초 이상을 권합니다. 다만 매일 재는 것이 정확히 재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30초가 부담이면 15초로라도 꾸준히 세는 편이 낫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숫자
건강한 성견의 수면 호흡수는 일반적으로 분당 15~25회 범위로 알려져 있고, 임상에서는 30회를 하나의 기준선으로 씁니다.
다만 이 숫자를 그대로 우리 아이에게 적용하지 마세요. 체중·나이·질환 단계에 따라 주치의가 정해주는 기준이 다릅니다. 어떤 아이는 28회부터 연락하라고 하고, 어떤 아이는 35회까지 지켜보자고 합니다.
· *주치의에게 이렇게 물어보세요.
· "우리 아이는 몇 회를 넘으면 연락드리면 될까요?"
· "몇 회 이상이면 바로 병원에 와야 하나요?"
· "얼마나 자주 재면 될까요? 매일인가요, 일주일에 몇 번인가요?"
이 세 가지를 받아 적어두면 그날부터 숫자가 의미를 갖습니다.
세어놓고 무엇을 하나요
혼자 있는 숫자는 쓸모가 적습니다. 추세가 되어야 이야기할 거리가 됩니다.
3개월 뒤 재진에서 "요즘 어떠셨어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기억으로 답하는 것과 "평소 22회였는데 2주 전부터 26~28회로 올라왔어요"라고 답하는 것은 진료의 밀도가 다릅니다.
기록할 때 함께 남겨두면 좋은 것:
· 날짜와 숫자 (기본)
· 기침 횟수 — 심장 관리에서 호흡수와 함께 보는 항목입니다
· 평소와 달랐던 점 — 산책을 힘들어했다, 밤에 자주 깼다 같은 한 줄
이런 때는 세지 말고 바로 연락하세요
숫자를 세는 것은 평소를 기록하기 위한 일입니다. 지금 아이가 힘들어 보인다면 숫자를 세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주치의가 알려준 응급 신호(예: 잇몸 색 변화, 숨쉬기를 눈에 띄게 힘들어함)가 보이면 기록보다 연락이 먼저입니다. 어떤 상황이 응급인지도 주치의에게 미리 물어서 적어두세요.
이 글은 보호자가 집에서 관찰하고 기록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진단이나 치료 방침이 아니며, 아이의 상태에 대한 판단은 주치의에게 받으시기 바랍니다.